2개월 전

결혼식, 그 본질을 되찾는 시간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결혼식을 접합니다.

가족, 친구,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축하해주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결혼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화려한 드레스, 웅장한 결혼식장, 많은 하객들... 과연 이것이 결혼식의 전부일까요?

 

최근 이런 고민에 대해 신선한 해답을 제시한 부부가 있습니다.

 

가수 하림 씨와 그의 아내인데요.

 

이들은 지난해 5월, 폴란드의 한 오케스트라 공연장에서 색다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만 6천원짜리 공연 티켓을 구매해 함께 감동을 나누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한 것이죠. 

 

많은 이들이 이 부부의 선택에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고작 5분 남짓한 공연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다니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Ravel_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하지만 이들에게 그 순간은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듣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약속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죠.

 

하림 씨 부부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결혼식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자리이자, 서로에 대한 약속을 확인하는 의식입니다. 그런데 어느새 우리는 이 본질은 잊은 채, 화려함과 격식에만 집중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물론 전통적인 결혼식도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서 두 사람의 결합을 확인하는 것, 그것도 분명 소중한 가치입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커질수록 본질은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두 주인공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진짜 의미는 퇴색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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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림 씨 부부의 선택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들은 과감히 형식을 벗어 던지고 결혼식의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악을 듣고, 평생을 약속하는 소중한 시간. 비록 5분이라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속에는 두 사람만의 깊은 의미가 담겨있었죠. 

 

이들의 이야기는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시사점을 줍니다.

 

 

 

 

때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결혼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나, 진정 두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결혼식의 참된 가치가 아닐까요?

 

결혼식의 형태와 규모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결혼식의 본질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세상의 기준이 아닌,

오직 두 사람만의 기준으로 만드는 특별한 결혼식.

 

그곳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야
😍 "i do"라고 말하는 것은 결혼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겠다고 서약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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