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

계좌번호만 적힌 청첩장

웨딩21 매거진 창간 25주년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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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의 변질

최근 한 직장인이 상사로부터 받은 청첩장에 관한 사연이 화제가 되었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없이 계좌번호만 적힌 청첩장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이는 단순히 한 사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질되어 가는 결혼 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을 반영한다.

 

 

형식보다 의미를 잃어가는 청첩장

과거 청첩장은 결혼식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하는 의미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축의금을 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해가는 모습이다.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생략한 채, 계좌번호만 적힌 청첩장은 그 절정이라 할 수 있다. 형식은 갖추되 정작 중요한 의미는 상실해가는 청첩장의 변질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축의금을 둘러싼 고민

축의금은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것이지만, 점차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친밀도에 따라 적정 금액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호텔 결혼식처럼 비용이 높은 경우, 축의금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축의금의 의미를 되새기고, 형편에 맞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때다.

 

 

결혼 문화

청첩장 논란은 결혼 문화 전반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을 보여준다. 결혼식이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비용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형식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성숙한 결혼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청첩장 하나에서 시작된 논란이 결혼 문화 전반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축하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초대하고, 진심을 담아 축하해주는 아름다운 결혼 문화가 그리워진다.

 

 

 

 

  • A씨는 상사로부터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없이 계좌번호만 적힌 모바일 청첩장을 받고 고민했다.
  • 축의금만 바라는 것 아닌지, 이런 경우가 흔한지 궁금해했다.
  • 네티즌들은 축의금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내며, 요즘 웨딩 문화의 변화를 지적했다.
  • A씨는 직급 차이 등으로 인해 결국 축의금을 줄 것 같다고 했다.
  • 설문 결과에 따르면 동료는 5만원, 친한 친구는 10만원 이상의 축의금이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청첩장만 받으면 친분에 따라 참석과 축의 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 축의금 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참석 자체에 의의를 두었고, 다른 이들은 부담 수준을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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