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전
가족 = 결혼에 기초한 사회 기본 단위, 아일랜드
- 아일랜드에서 8일(현지 시간) 진행된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서 두 가지 개헌안 모두 부결되었습니다.
- 첫 번째 개헌안은 헌법상 가족의 정의를 '결혼에 기초한 사회 기본 단위'에서 '결혼이나 다른 지속적인 관계에 기초한'으로 확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두 번째 개헌안은 가족 돌봄 의무를 여성에게만 지우지 않고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부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두 개헌안 모두 찬성표율이 30%를 밑돌았으며, 투표율은 44.4%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부결 원인:
- 정부의 소통 실패: 개정안 내용이 어렵고 구체적인 설명 부족
- 보수적인 가톨릭 가치관 유지: 일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
시사점:
- 아일랜드 사회의 변화와 갈등: 평등과 다양성 추구 vs. 보수적 가치관 유지
- 정부의 소통 중요성: 국민과의 소통 부족으로 인한 정책 실패
기타:
- 아일랜드는 1995년 이혼, 2015년 동성 결혼, 2018년 낙태 금지 폐지 등 사회 변화를 위한 국민투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 이번 헌법 개정 국민투표 부결은 아일랜드 사회의 변화와 갈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