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전

예비부부 울리는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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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예약 취소시 계약금 못 줍니다"

 

예비 신부 김가연씨는 서울 강남의 웨딩홀에서 계약금을 냈으나, 취소 시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현행법상 예식일로부터 150일 전까지 계약 해제 시 계약금 전액 환급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웨딩홀들이 이를 어기고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혼 관련 업체들은 다양한 명목으로 예비부부들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웨딩드레스 피팅비, 퍼스트 웨어 비용, 메이크업의 얼리 스타트 비용, 스튜디오 촬영 시 헬퍼 이모 비용, 헤어 변형 비용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추가 비용은 샵마다 다르며, 예비부부들은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식사 비용도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수도권 주요 예식장들은 하객 한 명당 식사비용을 약 4~5년 전의 4만~5만원에서 현재 6만~8만원으로 올렸으며, 최소 보증인원을 높게 설정하여 예비 부부가 미달 시 손해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결혼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2024 결혼비용 리포트’에 따르면 평균 결혼 비용은 3억 4724만 원에 달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신혼집 마련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결혼식 준비 비용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결혼 비용은 연인들이 결혼을 꺼리게 되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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