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전
프리실라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내) 2023 영화
지난 2023 베니스영화제의 화제작이자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신작 영화 '프리실라'가 드디어 국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전작들로부터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는 완벽히 인정받은 바 있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특히 엘비스 프레슬리와 프리실라의 웨딩 장면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는데,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자르 비르지아니가 2020 시즌 오뜨꾸띄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프리실라가 엘비스를 처음 만난 것은 14세 때였다.
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그와 함께한 셈이다.
영화 속에서도 표현됐지만 그녀가 결혼식에서도 고수했던 윗쪽 머리를 한껏 부풀린 블랙 헤어나 두꺼운 캣아이 메이크업은 전적으로 그녀의 취향이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남자는 물론 세상에 대한 경험도 없던 소녀가 국제적인 슈퍼스타인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확신하고 믿었을까. 그의 노력에도, 그녀의 헌신에도 모두 감명받았다.
실제로 그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둘은 플라토닉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영화 속에서 샤넬이 재현한 섬세한 자수 레이스 드레스와 빈티지 액세서리들은 거의 완벽하게 1967년과 비슷하게 보일 정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