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전
정부는 결혼을 원한다
정부는 많은 청년 커플들이 결혼하기를 원한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4년 합계 출산율은 0.68명, 특히 서울은 그보다 낮은 0.59명에 그쳤다.
결혼을 망설이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부르는 게 값’인 결혼비용이다. 어디에도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상담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생소한 ‘스드메’와 웨딩홀의 가격 탓이 크다.
COVID-19 사태 이전에 비해 견적가가 공개된 정보들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전문가로 믿고 웨딩 컨설팅 업체나 웨딩 플래너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예비신부들이 직접 예약하고 찾아가는 경우와 웨딩플래너를 통한 가격대가 다르기도 하고, 일부 업체의 경우 신부가 직접 예약하는 소위 ‘워크인’ 고객들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 물론 결혼 비용 자체가 요즘 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을 초래한 바는 아니지만 웨딩 시장의 전반적인 문제점 해결을 통해 결혼 비용을 합리적으로 낮추는 것은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웨딩 업체 가격 표시제, 과연?
심각한 인구 절벽에 맞닥뜨린 정부는 최근 이 문제를 바로잡는데 직접 나서기로 한 모양새다. 지난 3월 초에는 웨딩 업체 가격 표시제 시행을 예고했다. 올해까지는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웨딩플래너, 예식장 대여와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식과 관련된 각종 비용과 피해 사례를 점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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